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1 허공의 붉은 실 그 주머니를 주운 건 내 친구 민우였다.대학 캠퍼스 뒷길, 가로등도 잘 안 닿는 외진 골목 바닥에 아주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붉은 비단 주머니가 떨어져 있었다. 민우는 지갑인... 미읽음 0 12 0 NEW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1 심야 버스의 0번 좌석 밤 11시 45분, 경기도 외곽으로 향하는 마지막 광역버스를 탔다.버스는 낡았고 내부의 형광등은 주황빛으로 흐릿했다.승객은 나를 포함해 세 명뿐이었다.가장 뒤쪽에서 세 번째... 미읽음 0 14 0 NEW 한국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1 무인 보관함의 안내장 지하철역 구석에 있는 무인 보관함을 찾았다.주변 상가들이 문을 닫아 복도는 어두웠다.24번 보관함 앞에 섰다.당근마켓으로 거래한 중고 부품이 들어있어야 했다.판매자가 알려준... 미읽음 0 17 0 NEW 한국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1 수조 속의 손가락 치바현의 한 중고 매장에서 오래된 수족관 수조를 샀다.가로 60센티미터 크기의 평범한 유리 수조였다.원룸 방 안의 책상 위에 수조를 설치했다.물을 채우고 바닥에 자갈을 깔았... 미읽음 0 26 0 NEW 일본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1 엘리베이터의 4층 거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문이 열렸다.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다.정면에는 거울이 붙어 있었다.8층 버튼을 눌렀다.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위로 움직였다.3... 미읽음 0 26 0 NEW 일본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0 사토루 군 역 뒤 공중전화는 아직 남아 있었다.유리문은 뻑뻑했고, 수화기 줄에는 검은 때가 끼어 있었다.나는 주머니에서 10엔짜리 동전을 꺼냈다.친구가 말했다.“사토루 군한테 물어보면... 미읽음 0 28 0 일본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20 늘봄가든 차가 멈춘 건 밤 열한 시가 조금 넘어서였다.비가 꽤 많이 왔다.와이퍼를 제일 빠르게 돌려도 앞이 흐렸다.운전하던 친구가 시동을 몇 번 더 걸었다.끼익.끼익.안 걸렸다.“아... 미읽음 0 35 0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19 거두오(巨頭オ), 그 간판이 있던 폐촌 그 마을을 다시 떠올린 건 정말 우연이었다.몇 년 전, 혼자 여행을 하다가 들른 산속 마을이었다.큰 관광지도 아니었다.유명한 온천지도 아니었다.지도에서 찾기도 애매한 작은 ... 미읽음 0 27 0 일본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19 군대 초소 괴담, 대답하면 안 되는 무전 새벽 근무를 서본 사람은 안다.두 시 반쯤 되면 시간이 이상하게 안 간다.손목시계를 봐도 2시 31분.다시 봐도 2시 32분.옆에 선 후임은 졸다가 고개를 한번씩 떨군다.그... 읽음 0 17 0
다마스터다크스레드도시 괴담2026.05.19 장롱과 벽 사이 처음에는 위층 소리라고 생각했다.도쿄 외곽의 오래된 원룸이었다.역에서는 걸어서 12분.건물은 4층짜리였고, 엘리베이터는 없었다.복도 끝에는 늘 젖은 걸레 냄새가 났다.나는 ... 미읽음 0 29 0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