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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아용 욕조》 리뷰 - 집 안에서 들린 라디오 소리와 사고 이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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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욕조》는 2023년 제작된 한국 단편영화다.
러닝타임은 약 15분. 길지 않다. 그런데 보고 나면 제목이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처음엔 정말 평범하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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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해성의 집.
아내 수정은 화장실에서 아들 민호를 유아용 욕조에 앉혀 놓고 목욕을 시키고 있다.

해성은 막 출간된 자신의 책을 수정에게 보여준다.
수정은 그런 해성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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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은 출간 기념으로 여행을 가자고 말하고, 수정은 좋다며 거실에 있는 민호의 옷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해성은 수정이 말한 곳에서 옷을 찾지 못한다.
결국 수정이 직접 옷을 찾으러 나가고, 해성은 욕실에 남아 민호를 본다.

여기까지만 보면 공포영화 같지 않다.
그냥 집 안에서 벌어지는 짧은 가족 장면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수정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성은 수정의 이름을 불러본다.
대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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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은 욕실을 나와 수정이 있는 쪽을 확인하러 간다.
그런데 수정은 보이지 않고, 방 안에서는 라디오 소리가 들린다.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라디오는 구석에 넘어져 있다.
지직거리는 소리만 계속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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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밖에서 수정의 비명이 들린다.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뀐다.

해성이 밖으로 나왔을 때, 수정은 물에 젖은 민호를 포대기에 안고 있다.
수정은 사고가 났다고 말한다.

영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진짜 이상한 건 그다음부터다.

기본 정보

  • 제목 : 유아용 욕조 (Baby Bathtub)

  • 국가 : 한국

  • 형식 : 단편영화

  • 감독 : 최범석

  • 출연 : 노재원, 정수지, 지소영, 이소은, 이도율

  • 러닝타임 : 약 15분

  • 상영 이력 : 202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L 섹션 월드 프리미어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유아용 욕조》는 BIFAN 공식 페이지 기준 2023년 한국 단편, 15분, 월드 프리미어 작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공식 공개본 설명에서도 감독, 출연진, 초반 사고 흐름이 확인된다.

사고보다 찝찝한 건 그다음이다

이 영화는 사고 장면 하나로 밀어붙이는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사고가 난 뒤, 집 안의 것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쪽에 가깝다.

유아용 욕조.
민호의 옷.
구석에 넘어진 라디오.
수정의 비명.
물에 젖은 아이.
그리고 사고가 났다는 말.

하나하나만 보면 특별한 물건은 아니다.
그런데 사고 이후에는 전부 그 순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라디오가 걸린다.
해성이 수정이 사라진 걸 확인하러 나왔을 때, 방 안에서 들리는 건 사람 목소리가 아니라 라디오 소리다. 방에 들어가면 라디오는 구석에 넘어져 있다. 그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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