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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동화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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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는 깊은 겨울, 검은 까막노자나무 틀로 된 창가에 앉아 바느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의 눈을 바라보다 바늘에 손가락을 찔렸고, 흰 눈 위로 세 방울의 붉은 피가 떨어졌습니다. 왕비는 생각했습니다. '이 눈처럼 하얗고, 피처럼 붉으며, 창틀의 나무처럼 까만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 후 왕비는 소원대로 아름다운 딸을 낳았고, 아이의 이름을 백설공주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날수록, 친어머니인 왕비의 마음속에는 지독한 질투가 피어올랐습니다. 거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로 공주를 지목하자, 친어머니의 모성애는 잔혹한 살의로 변했습니다.

왕비는 사냥꾼을 불러 명령했습니다.

"그년의 면상도 보기 싫다. 숲으로 끌고 가 당장 죽여버려라. 그리고 그 증거로 년의 폐와 간을 내게 가져오너라. 내 그것을 소금에 절여 남김없이 씹어 삼킬 것이다."

사냥꾼의 동정심 덕분에 겨우 살아남은 공주는 숲속 일겁 난쟁이의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거울을 통해 생존 사실을 알게 된 친어머니는 노파로 변장해 직접 공주를 찾아갔습니다. 끈으로 목을 졸라 죽이려다 실패하고, 독이 든 빗으로 정수리를 찔러 죽이려다 실패하자, 그녀는 마침내 한쪽 면에 치명적인 독을 주입한 사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 입만 베어 물어보려무나."

아삭, 소리와 함께 사과를 삼킨 공주는 그 자리에서 숨이 끊어져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난쟁이들은 차마 그녀를 땅에 묻지 못하고 유리 관에 넣어 산꼭대기에 모셔두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숲을 지나던 이웃 나라 왕자가 관 속의 공주를 보고 기이한 집착에 사로잡혔습니다. 왕자는 난쟁이들에게 돈을 주고 시체를 샀습니다. 그는 시종들에게 유리 관을 짊어지게 하고, 어디를 가든 그 죽은 시체를 자신과 함께 가지고 다니게 했습니다. 시체와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왕자의 기괴한 집착 때문에 시종들은 매일 관을 메고 다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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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체를 메고 가던 시종 중 한 명이 매일 무거운 관을 날라야 하는 신세에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는 관 뚜껑을 열고 공주의 시체를 일으켜 세운 뒤, 그녀의 등을 주먹으로 사정없이 내려쳤습니다.

"이 죽은 년 때문에 우리가 평생 이 고생을 해야 하다니!"

그 순간, 강한 충격으로 인해 공주의 목구멍에 걸려 있던 독사과 조각이 "칵" 하고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감겨 있던 눈이 떠졌고, 죽어 있던 시체가 다시 숨을 쉬며 살아난 것입니다. 왕자는 기뻐 날뛰며 그녀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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